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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 아이코니아탭 A200 사용후기



시작전에...

영상통화와 간단한 인터넷 서핑 때문에 노트북과 태블릿을 고민하다 아무래도 이동/편의성을 따져 보았을때 가격이 좀더 높더라도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아 고심하여 태블릿을 한대 장만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안드로이드만 쭉 써오던 터라 아이패드는 금방 리스트에서 제외 됐고 안드로이드 패드 중에서는 Asus 트랜스포머,모토로라 XOOM, 갤럭시탭 10.1, Acer a500, Acer A200 을 비교하다 결국은 Acer 아이코니아탭 A200으로 결정지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위 리스트에 있는 모델 중 가격순위는 중간정도 이지만 저렴한 제품들은 거의 리퍼비시나 중고제품들이고 갤럭시탭의 경우 성능면에서 모두 비슷하지만 가격대가 너무 높은것 같아 부담되더군요.

현재까지 오랜시간 사용하진 않았지만 A200의 주 용도는 구글토크로 영상통화, 인터넷 쇼핑/뱅킹, 사진보기, 아이의 장난감으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

이제 그동안 사용했던 A200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기기의 기본 스펙과 기능에대해 자세한 리뷰 입니다. 참고하세요.

보드나라 - 테그라2 태블릿 보급화에 나선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탭 A200

브레인박스 - 웨이코스, 가격대 성능비 뛰어난 태블릿PC! Acer 아이코니아탭 A200

베타뉴스 - 실속 만점 ICS 태블릿, 에이서 아이코니아 탭 A200

Acer 아이코니아탭 A200의 자세한 구성품과 디테이샷은 리뷰에 잘나온 사진을 참고하시라고 발로찍은 사진은 첨부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ㅡ_ㅡ ;;;


1. 체감

- 안드로이드의 10.1 태블릿에 가장 많이 쓰이는 AP가 바로 테그라2 입니다. 테그라2가 많은 유저들사이에 혹평을 받고 있지만 사실 동영상 재생능력을 제외하곤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태블릿의 주된 기능중 하나인 동영상보기에서 고해상도의 영상재생이 힘들다는것은 많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A200도 테그라2 형제라인으로 성능이 돋보이거나 모자란 부분은 없으나 편차가 있다면 디자인 적인 요소로 나타나는 부분인 WiFi 수신율 / GPS수신 / 블루투스 / 스피커 / 기타기능 과 소형부품인 카메라가 있습니다.

a. WiFi
와이파이 테스트는 태블릿이 집밖으로 외출할 일이 없어 한정된 장소에서만의 기록입니다.참고하여 주세요.
802.11 / n 을 지원하지만 현재 사용중인 공유기 (iptime N2)에서는 그리 빠른 속도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Speedtest 앱으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시간상 처음인 가장 아래의 결과값은 공유기와 바로 근접해있을때고 두번째인 가운데는 콘트리트벽 1개 통과, 세번째인 제일 위의 값은 콘크리트벽 2개를 통과한 화장실 안입니다.

1. 콘트리트벽 3개 통과 및 화장실 안

2. 콘트리트벽 1개 통과

3. 공유기 안테나 인접

아파트에서 실생활 공간부분의 테스트 결과이므로 가장위의 것이 제일 낮은 속도일테지요. 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는 ping 과 속도가 차이가 많았습니다. (테스트 기종 베가 넘버5)



b. GPS
실사용 위치가 거의 집 내부이다 보니 가늠할 수 있는 체감은 임시로 베란다 측에서 테스트 해보는 것인데 고정된 위치이다보니 GPS를 on/off 해봐도 매우 빨리 위성을 찾습니다. 외부로 나간적이 없어 더 평가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c.Bluetooth
GPS와 마찬가지로 크게 사용 범위가 없어 많은 테스트를 해보진 못했지만 휴대폰과의 파일전송은 별반 느낌없이 타기종과 비슷합니다. 참고. 블루투스 모델 : v2.1+EDR
위키피디아 블루투스 보기

d. 스피커
붙박이 스피커가 그렇든 큰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만족할만한 스테레오 성능을 보여 주며 마이크와의 위치를 고려한듯 뒷면의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는 가로정면에서 위쪽 중심부근 카메라 뒷에 위치.

e. 카메라
전면카메라만 존재하며 화소수는 200만 입니다. 아래는 스크릿샷 이니 참고하세요.

(스탠트 아래서 촬영) 계조를 표현할만한 자료가 없어 아이 스티커로 대신했습니다. ^^;;;

f. 액정패널
초기 홍보물에서 A200의 패널이 IPS라고 되어있었으나 판매자의 착오였다는 수입사측의 답이있었습니다. 구매시 이부분은 알고 있었습니다. 국내 스펙에는 정확한 모델이 나와있지 않아 해외자료를 찾아본 결과 제조사는 알수 없었으나 패널 종류는 A-MVA로 나와있습니다. TN패널보다는 우수하며 IPS와는 좋고 나쁨보다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은 위키 자료임으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위키 액정 디스플레이
(추후 잔상에 관한 자료는 캡쳐하여 유튜브로 다시 올릴 계획입니다.)

g. 그밖의 테스트...
(브라우징 테스트 및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설치/구동 영상)

동영상을 보시면 오페라 모바일이 스톡브라우져 보다 속도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위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 속도 만큼은 안드로이드용 크롬이 타의 추종을 불허 할 정도로 빠릅니다. 하지만 UI와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아 기본 스톡브라우져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영상 중간에 기본 브라우져의 빈칸(화살표모양)은 플래시가 삽입되는 자리인데 플래시가 주로 광고인 경우가 많아 옵션으로 자동재생이 되지 않게 해두어 그렇습니다.)

후반부의 앵그리버드 다운로드/설치 영상을 보시면 메모리 쓰기 속도가 빨라 금방 끝납니다. 게임 중 "사무라이vs좀비"라는게 있는데 168MB의 용량에도 다운로드 후 설치속도를 보고 놀랐습니다. (아마도 메모리쓰기의 영향인듯 비슷한 속도의 기기들은 마찬가지 일거란 생각입니다)

Antutu 벤치마크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하기전 본 프로그램의 결과 점수로 실제 성능의 좌표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세부항목의 결과 값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점수를 보면 같은 Tegra2형제급 (갤럭시탭,XOOM,TRANSFOMER 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내장메모리 쓰기(SD카드 쓰기)항목이 타기기 보다 평균보다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수차례 테스트 결과)

2. 장점

a. 일반 USB2.0 슬롯
물론 마이크로타입의 USB슬롯과 함께 일반 USB슬롯이 존재 합니다. 이부분은 구매시 꽤 큰 메리트였습니다.
구매 리스트에 있던 기종 중에서 도킹시스템이 아닌 기기자체에 USB슬롯이 있는 기종입니다.(a500 제외)

이 USB단자로 할 수 있는 일은 키보드,마우스,메모리스틱,메모리 리더기 그외 특별한 드라이버가 필요없는 USB장치연결로 PC나 노트북에서 가능한 일을 할수 있습니다. (무선 키보드,마우스도 잘됩니다.-블루투스가 아닌 일반 USB수신기가 있는 기종)

최근에는 이런 장문의 글같이 초본을 미리 작성할 경우 키보드를 연결해서 에버노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귀찮은 CF리더기를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보거나 클라우드 저장소에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장해두었다 USB메모리 스틱에 복사해도 되겠지요.
또 16G 메모리 스틱에 유아용 영상을 넣어두었다가 아들에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래는 8G USB스틱을 연결한 모습)

b. 하드웨어 홀드키
자세 고정키가 실제 측면에 위치하여 가로,세로모드를 쉽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가끔 세로모드로 누워서 사용할때 아주 용이하게 쓰고있습니다. ^^

휴대폰에서는 여러번 누르기 귀찮아 TASKER 앱으로 간단한 매크로를 쓰고있었는데 굳이 앱이나 여러번 설정할 필요 없이 스위칭으로 가능하니 편합니다. 

c. 에이서 링 - 퀵런처
ACER에 기종에만 탑재된 붙박이로 노틱바 가운데 항상 위치해있어 요긴하게 사용중입니다.
기능은 볼륨조절,북마크,검색,스크린샷 찍기, 바로가기키(갤러리,인터넷,설정)로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 셋팅되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d. 스피커 & 백커버
솔직히 막귀라 스피커의 음질이 뛰어난점 이런건 못느끼고 스테레오로 크게 잘나옵니다. 사실 음악도 안듣습니다. 영상통화할때 잘들리고 유튜브볼때 좋습니다 ^^

맘에드는건 그립감이라고 해야되나요. 백커버가 플라스틱의 반들반들한 재질이 아니고 부드러운 느낌의 앰보싱 처리가되있어 손이 촉촉(?)해도 미끄럽지 않고 들기가 매우 편합니다. 가끔 친구의 패드로 인터넷을 쓰면 뒷판이 미끌미끌한데 a200의 경우 그런점 없이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3. 단점

a. 무게
다른 패드들에 비해 스펙상 무게가 좀더 있는 편인데 크기때문에 한손으로 들고 쓰기엔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몇 그램 적게 나간다고 가벼워 질것 같진 않습니다.

예전 휴대용 노트북은 구입할때 목숨을 걸다시피 12인치 중 가장 가벼운 걸 고른적이 있는데 실제 이동용으로 사용하다보니 13인치와 별반 차이를 못끼는 바람에 태블릿 구매할때 무게는 거의 염두하지 않게되더군요.

b. 뒷면 카메라 부재
와이프는 뒷면 카메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집에 캠코더에 카메라/휴대폰 카메라 등 많이 있는데 굳이 무거운 패드로 사진을 찍으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ㅜ.ㅡ

사실 모바일기기들의 카메라 화소수가 아무리 좋아도 카메라/캠코더 따라가긴 힘들다고 생각......

은 뻥이고 패드들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앞에서 귀여운짓 할때는 가끔 없는게 아쉬울때도 있습니다.

c. 외장메모리에 앱설치 불가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이 되지 않습니다. 내장 메모리 8g안에서만 앱설치가 가능하고 설치된 앱을 마이크로sd로 옮기는것이 불가능합니다. acer측에서도 sd메모리는 사진,문서,영상 기타 저장용도로 사용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이는 루팅으로 해결 가능하고는 하지만 기본으로 지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d. 얼굴인식 잠금 해제
ICS를 탑재하였지만 왠일인지 얼굴인식 잠금 해제가 없습니다. 이기능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쉬울 것 같습니다.
실제 타기기에서 사용해보았는데 재미삼아 쓸수는 있겠지만 좀 귀찮고 평상시 실사용으로는 별로인듯 하여 이로인해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c. 공식홈페이지 지원
Acer가 국내 점유율이 크지 않고 대표또한 망언(?)을 한 결과 공식페이지에서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국내 서비스센터가 존재함에도 고객센터 페이지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결과 소문대로 형편없지는 않았습니다. 첫 기기가 불량인 줄 알고 교환 요청을 했더니 5분 후에 쿨하게 교환증을 끈어 교체하였습니다.

d. 버그 리스트
아직 큰 버그를 경험해본적이 없지만 현재 유튜브 앱버전이 문제가 있습니다. 초기 화면에서 레이아웃 특정 부분에서 떨림이 있는데 검색이라던지 세부 항목으로 들어가면 멀쩡해집니다. 이부분은 국내 공식홈이 없다보니 피드백하기가 힘든편입니다.

그외 버그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발견하게 되면 추가하겠습니다.


후기를 마치며...

많은 태블릿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아이코니아탭 A200은 가격대비 괜찮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글쓰는 당시 듀얼코어급의 태블릿 중 주요하게 본 내용은

1. 리퍼가 아닌 정식 수입 (무상1년 A/S 지원) - 초기 구매시 교체 반품이 더 확실

2.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탑재 - 공식적인 ICS지원

3. 글로벌 모델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와 동일 기종 - 튜닝시 유리함.

4. 디자인 및 USB2.0 지원 ( 도킹없이 MicroUSB가 아닌 일반 USB단자 )

비교 대상이었던 기종 중 모토로라 줌의 경우 패널이 안습, 중고가격 상승의 이유로 제외. Asus 트랜스포머는 리퍼가 아닌 정식제품을 찾기도 힘들고 거의 도킹시스템과 함께 판매중이며 리퍼아닌 경우는 고가.
갤럭시탭10.1은 많이 팔리지 않은 탓인지 고가정책으로 중고도 고가.

그밖에 Asus트랜스포머프라임의 경우 스펙상 넘사벽이지만 동영상 재상을 제외하곤 넘치는 속도를 활용 불가. 가격도 넘사벽.

단지 위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느끼는 편차임으로 개인마다 느끼는 메리트가 다를 수 있습니다. A200만이 충분한 대안은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과 스펙을 고려 중이라면 괜찮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